(서울=연합인포맥스) 황윤정 기자 = 지난달 카타르 국립은행 관련 자산담보부기업어음(ABCP)을 편입한 머니마켓펀드(MMF)에서 자금 이탈이 빚어졌다. 그럼에도 주식형 펀드와 부동산 펀드로는 자금이 순유입됐다.

1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으로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 말 대비 1조2천억원 감소한 561조원을 기록했다. 펀드 순자산은 1조9천억원 증가한 558조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국내외 주요 증시가 반등하면서 주식형펀드로 3천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평가액이 증가하면서 주식형 펀드 순자산은 전월 말보다 3조7천억원 증가한 79조7천억원을 기록했다.

카타르 국립은행(QNB) 정기예금 ABCP를 편입 중인 MMF의 일부 QNB 정기예금 만기 도래분에 대한 환매 수요 집중으로 인해 MMF 설정액은 급감했다.

지난달 29일 MMF 설정액은 111조2천억원이었으나, 30일 하루 만에 7조2천억원이 급감하면서 104조원을 기록했다.

실물자산으로 자금이 지속해서 유입됨에 따라, 부동산 펀드의 경우 1조2천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됐다. 부동산 펀드의 순자산은 전월 말 대비 1조3천억원 증가한 75조9천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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