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침]<전소영의 채권분석>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
[고침]<전소영의 채권분석>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
  • 전소영 기자
  • 승인 2018.12.12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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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인포맥스가 12일 오전 8시 26분에 송고한 '<전소영의 채권분석> 알려진 악재는 악재가 아니다' 기사 중 '한은은 통안채 2년 2조2천억원 입찰에 나선다'를 삭제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12일 서울채권시장은 간밤 상승한 미국 금리 영향을 받아 약세 조정이 좀 더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11월 취업자 수가 16만5천명 늘어나는 등 느리지만 개선 흐름을 보였다는 점도 채권시장에는 악재다.

전일 미 금리는 상승했다. 10년물은 1.88bp 상승한 2.8785%, 2년물은 3.28bp 높은 2.7620%에 거래를 마쳤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에 금융시장이 일희일비하고 있다.

중국과 미국 무역협상 실무자 대표가 통화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미·중 무역분쟁 우려가 줄어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중국과 매우 생산적인 대화가 진행 중이다"며 "중요한 발표를 주목하라"고 말했다.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한 긍정적인 발표를 기대할 수 있는 대목이다.

미 금리는 위험자산 선호에 상승했지만, 주가는 보합권 혼조세를 보였다.

주식시장은 미국 예산안과 관련한 셧다운 우려가 주가 발목을 잡았다. 브렉시트 표결 관련 이슈, 이탈리아 예산안 타결 가능성 등 그동안 시장을 지배했던 악재는 셧다운 우려에 묻혔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02포인트(0.22%) 하락한 24,370.24에 거래를 마쳤다.

자산가격 흐름으로만 보면 채권과 주식이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난 셈이다.

서울채권시장은 연말 장세로 접어든 느낌이다. 다음 주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2월 국채선물 만기, 정부의 국고채 매입(바이백) 등이 대기 중이지만 적극적인 매매는 눈에 잘 띄지 않는다.

미국 금리는 FOMC를 앞두고 수익률 곡선이 계속 좁혀지고 있다. 미 10년물과 2년물 스프레드는 11.65bp까지 줄어들었다.

FOMC에서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시장참가자들은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발언과 점도표의 수정에 주목하고 있다.

FOMC 회의를 기점으로 미 수익률 곡선이 더 줄어들지, 아니면 수익률 곡선이 다시 확대되는 계기가 될지에 따라 서울채권시장도 분위기가 달라질 가능성이 크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광폭 행보도 서울채권시장을 흔들 수 있는 변수다. 그는 전일 기재부 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잠재성장경로 아래에 있다"며 "개선이 어려운 분야가 많다"고 말했다. 정부에서도 우리 경제 둔화를 인정한 셈이다.

경기 비관론은 바닥에서 시작해서 위로 올라온다. 이미 채권 수익률 곡선은 경기 둔화를 반영하면서 지난 8월 이후 꾸준히 좁혀졌다.

당장은 아니겠지만, 채권시장은 경기 둔화가 가격에 얼마나 반영됐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미 반영된 악재는 악재가 아닐 수 있어서다.

통계청은 11월 취업자 수가 전년 대비 16만5천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고용 쇼크로 금융시장을 놀라게 한 지 5개월 만에 10만명대를 회복했다.

회복 흐름을 보이지만 올해 1월 33만4천명 증가 이후 10개월 연속 20만명에 미치지 못했다.

정부는 이날 2조7천억원 규모의 국고채를 바이백한다.

홍남기 부총리는 국회 고위 당정협의회에 출석한 후 경제활력 대책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한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128.00원에 최종 호가했다.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8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30.10원) 대비 0.30원 내렸다. (정책금융부 금융시장팀 기자)

syjeo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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