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 간 무역협상 낙관론이 다시 부상한 영향에 상승 출발했다.

12일 코스피는 오전 9시 3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9.88포인트(0.48%) 오른 2,062.85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의 무역협상을 이끄는 류허 부총리가 미국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통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생산적인 대화가 진행 중이라고 언급하면서 무역갈등에 대한 시장 우려가 소폭 경감했다.

전일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중 무역협상 낙관론에도 미국 정부의 일시적인 폐쇄(셧다운) 우려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2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9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보합인 가운데 SK하이닉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0.31%, 1.59%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SK텔레콤은 2.41%, 0.70%씩 밀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1.27%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의약품업종은 0.02% 밀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20포인트(0.79%) 오른 666.21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미국과 중국 협상 낙관론이 다시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소폭 개선됐다"며 "브렉시트 합의안에 대한 영국 하원 표결이 연기된 여파도 다소 진정됐지만 미국 셧다운 가능성이 나오고 있어 큰 폭의 오름세가 나올지는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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