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증시에 연동에 상승했다.

12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13분 전일보다 1.4bp 상승한 1.805%, 10년물은 3.0bp 오른 2.010%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4틱 내린 109.18에 거래됐다. 은행이 2천542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886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0틱 하락한 126.76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280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2천98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완만한 조정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고용 회복세와 미중 무역 전쟁 해결 기대에 금리가 밀리고 있지만 반대로 크게 밀리기도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10년물 금리가 2%를 상회하고 3년과 10년의 스프레드도 20bp로 올라오면서 조정이 마무리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정이 마무리되면 오후에 국채선물이 낙폭을 회복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증시 상승에 따라 금리가 하락했다"며 "연말 분위기 속에 증시와 연동 장세가 이어질 것 같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1.1bp 상승한 1.803%, 10년 지표물인 18-10호는 0.3bp 오른 1.986%에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 미국 국채 금리는 미·중 무역 협상 재개 소식에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88bp 오른 2.8785%, 2년물 금리는 3.28bp 상승한 2.7620%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하락세로 출발해 낙폭을 다소 확대했다.

이날 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취업자수는 전년 대비 16만5천 명 늘어 10개월래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492계약, 10년 국채선물은 2천95계약 팔았다.

KTB는 약 3만4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천625계약가량 늘었다. LKTB는 3만9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천104계약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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