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중국의 위안화 신규 대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음에도 신용 하강 사이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노무라증권이 12일 진단했다.

지난 11일 중국 인민은행은 11월 말 기준으로 위안화 신규대출이 1조2천500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1조1천500억위안을 상회하는 수치다.

11월 사회융자총량(aggregate financing)도 1조5천200억위안을 기록하며 10월의 7천288억위안보다 증가했다.

하지만 노무라는 11월 중국 사회융자총량의 전년대비 증가율은 9.9%에 그쳐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신용 하강 사이클은 끝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지난 10월의 전년대비 사회융자총량 증가율은 10.2%였다.

노무라는 "사회융자총량의 성장세가 둔화하는 것은 향후 몇 달 안에 경제성장률을 늦추는 주요 요인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사회융자총량은 중국 내 모든 자금 공급량을 나타내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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