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12일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화 가치는 도쿄증시가 가파르게 뛴 가운데 하락했다.

이날 오후 3시 7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08엔(0.07%) 오른 113.46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가 달러화에 약세란 의미다.

같은 시각 유로-엔 환율은 0.12엔(0.09%) 높은 128.52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2달러(0.02%) 상승한 1.1328달러를 나타냈다.

안전통화인 엔화는 주가가 급등하며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확산한 여파로 내리막을 걸었다.

이날 도쿄증시의 대표 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2.15% 뛰었고 토픽스지수는 1.99% 상승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관한 우려가 소폭 누그러지면서 시장의 위험 선호 움직임이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하고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에 엔화 낙폭은 제한됐다.

환시 참가자들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과 유럽 정치 이슈의 추이를 살피면서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브렉시트와 관련한 불안감에 최근 급락한 파운드화는 이날 아시아 거래에서 나흘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각 파운드-달러 환율은 0.00114달러(0.09%) 오른 1.25083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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