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에 대한 불신임투표가 이뤄질 것이라는 보도에 파운드화가 달러화에 한때 20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12일 팩트셋에 따르면 파운드-달러는 이날 오후 4시38분 1.2477달러로 떨어져 20개월 만에 최저치로 밀렸다. 1.2515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던 것이 0.3% 급반락한 것이다. 이후 파운드-달러는 다시 반등해 오후 5시1분 현재 0.00069달러(0.06%) 상승한 1.25038달러에 거래됐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 보수당 의원들은 이날 저녁 새로운 당 대표가 필요한지 표결에 나설 예정이다.

이같은 표결은 총리 신임 투표를 가능하게 하는 기준인 48개의 불신임 서한이 특별위원회에 전해진 데 따른 것이다.

위원회의 그레이엄 브래디 위원장은 이같은 표결이 진행된다는 점을 확인했다.

보수당 다수 의원들은 메이 총리에 대한 불신임에 찬성하면 보수당은 새로운 당대표를 선출하게 된다.

불신임안이 부결되면 메이 총리는 1년 더 당대표직을 수행할 수 있다.

보수당내 다수 의원들은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협상 과정에 대해 불만을 품고 이번 불신임 표결을 주도했다.

불신임 투표를 위해서는 48명 의원의 참석이 필요하지만 최종 불신임을 가결하기 위해서는 의원 158명의찬성이 필요하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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