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3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이 부족으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6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6천억 원, 한은RP매각 만기 11조5천억 원, 공자기금 1조 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한은RP 매각 14조 원, 국고여유자금 환수 4조5천억 원, 세입 7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6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4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4조4천억 원, 국고여유자금 5조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세입 5조 원과 자금조정예금 3조6천억 원, 화폐환수 1천억 원, 기타 1천800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국고여유자금 환수 및 한은RP 증액 등으로 전체 적수 마이너스 폭이 커지겠지만, 시중은행 적수가 여유 있어 차입수요는 회복되지 못할 것이다"며 "레포는 은행 매수세에도 국고여유자금 환수 등으로 빠듯한 수급을 보일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2조8천619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3천803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772%, 전체 거래량은 7조2천745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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