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감사원이 연말연시를 맞아 발생할 수 있는 공직사회 기강해이를 미리 차단하고 각종 재난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점검에 착수한다.

감사원은 13일 특별조사국 직원 45명을 투입해서 한 달간 공직기강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공직사회의 고질적 비리나 기강해이, 소극적 근무행태 등에 대해 불시 감찰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며 비노출 감찰 활동 위주로 수행한다.

필요시에는 불시에 현장을 점검한다.

기관장 등 고위공직자의 직무 관련 향응·금품 수수 등 비위행위, 폭언·음주 등 품위손상 행위가 중점 점검 대상이며,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기관장의 지휘·감독실태 등을 점검할 계획이다.

또 연말연시에 발생할 수 있는 근무지 무단이탈 등 근무 태만·복무 기강 해이 사례를 살펴보고 조사·단속권 행사 기관과 상급기관 소속 직원의 직권 남용과 이권 개입 등 일탈 행위도 중점 점검한다.

아울러 조직 내 인사·감찰 부서의 기강 문란행위와 직원 상호 간 폭언·성희롱 등 품위유지 의무 위반행위도 점검한다는 방침이다.

감사원은 또 재난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발전소와 항만, 철도 등 주요 기간시설에 대한 보안·안전관리 실태도 살펴볼 계획이다.

이번 공직기강 점검에서 적발되는 기강해이 사례는 엄중하게 처리하고, 점검과정에서 수집된 직무상 비리 관련 정보는 향후 감사에 활용할 예정이다.

mr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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