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이베스트투자증권이 홍원식 사장의 임기만료를 앞두고 김원규 전 NH투자증권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13일 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일 직원들에 대표이사 변경에 대한 내용이 공지됐다.

새 대표이사로 거론된 김원규 내정자는 내년 1월에 인수인계를 거쳐 3월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김 내정자는 "아직은 정확하게 말하기 어렵지만 그동안 일해온 대형사와 다른 부분도 있어 상황을 잘 봐야 할 것"이라며 "트레이딩, IB 수익이 균형있게 나오는 종합증권회사"라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업무도 잘하지만 그것만으로 수익을 내기는 쉽지 않다"며 "투자은행은 자본력이 큰 무기인데 중소형사는 대형사와 달리 자기자본이나 직원수가 많지 않아 이에 알맞는 성장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내정자는 1985년 럭키증권에 입사한 후 LG증권, 우리투자증권, NH투자증권으로 사명이 바뀌는 동안 계속 근무하면서 2013년 우리투자증권 사장을 역임하다 2014년에 NH농협증권과 우리투자증권이 합쳐진 NH투자증권의 초대 사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이베스트증권 관계자는 "대표이사 추대는 주총 의결 사안이라 정기주총이 있는 3월 이후 취임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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