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정책 당국과 국채시장의 가교역할을 하는 한편, 국고채 전문 딜러(PD)사들의 권한과 의무가 균형 있게 유지되도록 노력하겠다"

이성호 크레디아그리콜(CA-CIB) 자본시장 이자율 데스크 본부장(전문)은 13일 연합인포맥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년 국고채 전문 딜러(PD)협의회 회장으로서 각오를 밝혔다.





크레디아그리콜은 지난 2013년 PD 인가를 받은 이후 PD 업무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2015년에는 PD 인가 2년 만에 PD 회장을, 올해는 부회장을 맡았으며 내년에 다시 회장 업무를 수행한다.

이 전무는 "우선 회장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신 회원사에 감사드린다"며 인사를 전했다.

그는 "크레디아그리콜은 국채 비즈니스를 주력 비즈니스 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다"며 "회사 차원에서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전무는 PD 회장단의 역할은 PD사들의 의견이 정책 당국에 잘 전달돼 시장이 더 성숙해지고 발전되도록 하는 가교 역할이라고 정의했다.

한편, PD사들의 권한과 의무가 균형 있게 유지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상위권과 중하위권 PD와 PPD, 업권별로 국내은행과 외국계 은행, 대형 증권사와 중형 증권사 등 서로 다른 이해와 요구를 가지고 있다"며 "회장단으로서 서로 다른 입장에서 나오는 다양한 요구와 이해를 살펴 잘 대변하겠다"고 전했다.

내년 채권시장에 대해서는 쉽지 않은 시장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무는 "시장은 금리가 이미 많이 내려온 상황에서 수익률 곡선도 이미 평탄해졌다"며 "내년 운용환경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는데 PD 협의회 활동을 통해서라도 회원사들이 조금이라도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부회장사인 메리츠종금증권과 간사회사인 KB증권, 감사회사인 NH투자증권과 함께 2019년 국채시장 발전과 PD 협의회 회원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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