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0.8bp 내린 1.795%, 10년물은 0.8bp 오른 2.018%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2틱 하락한 109.15에 장을 마쳤다. 은행이 1천892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848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13틱 내린 126.66에 마감했다. 증권이 1천941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이 2천162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당분간 조정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당분간은 조정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경기가 좋지 않지만, 기준 금리를 내릴 것으로 볼 수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3년과 10년 금리 스프레드가 15bp까지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레벨 부담으로 현재 수준에서 플래트닝이 더 진행되기는 어렵다"며 "시장이 더 강해지려면 다른 모멘텀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2bp 상승한 1.798%, 10년 지표물인 18-10호는 0.3bp 오른 2.010%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 국채 금리는 미중 무역협상 진전 소식에 상승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60bp 오른 2.9145%, 2년물 금리는 1.65bp 상승한 2.7785%를 나타냈다.

중국은 첨단 산업 육성 계획인 '중국제조 2025'의 내용을 수정해 시장 개방을 확대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했다가 오전장에서 반등했다. 대기 매수세와 국채선물 롤오버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3년 선물은 보합세에 머물렀고, 10년 선물은 오전장 후반 이후로 하락 구간으로 떨어졌다.

시장참가자들은 그동안의 플래트닝 장세에 대한 반대 작용이라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944계약 샀고, 10년 국채선물을 2천162계약 팔았다.

KTB는 4만9천45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만5천550계약 줄었다. LKTB는 9만8천43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만1천193계약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0.8bp 내린 1.795%, 5년물은 전일과 같은 1.907%에 고시됐다. 10년물은 0.8bp 오른 2.018%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0.7bp 상승한 1.981%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0.1bp 내린 1.929%를 나타냈고, 50년물은 0.7bp 떨어진 1.937%였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0.1bp 오른 1.751%에 마쳤다. 1년물은 전일과 같은 1.852%, 2년물은 0.3bp 내린 1.844%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0.4bp 하락한 2.288%,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0.4bp 내린 8.358%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90%를 나타냈다. CP 91물도 변화 없이 1.96%를 기록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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