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터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4%로 동결했다. 필요하다면 추가적인 통화 긴축 정책도 실행하겠다는 방침이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터키 중앙은행은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위원회 회의에서 기준금리인 한 주짜리 레포금리를 24%로 유지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치솟는 인플레이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전망이 개선될 때까지 통화 긴축 스탠스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 9월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고 통화를 방어하기 위해 기준금리를 625bp 인상했다.

터키의 11월 인플레이션은 연율 21.6%를 나타냈다. 10월에 15년래 최고치인 25.2%를 기록한 뒤 다소 하락했다. 리라 강세와 유가 하락 영향이다.

터키 중앙은행은 "가격 안정성을 추구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수단을 계속 사용하겠다"며 "필요하다면 가파른 경기 침체에도 추가 통화 긴축 정책을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달러-리라는 0.3% 오른 5.33리라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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