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지난 11월 미국의 수입물가가 유가 하락 영향으로 시장의 예상보다 가파르게 떨어졌다.

13일 미 노동부는 11월 수입물가가 전월 대비 1.6%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8월 이후 약 3년여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는 1.1% 하락이었다.

수입물가는 계절조정이 되지 않는다.

11월 수입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7% 올랐다. 이는 2016년 11월 이후 가장 낮은 폭이다.

수입물가 하락은 석유류 가격이 내린 영향을 받았다. 11월 석유류 수입물가는 12.1% 급락했다. 2016년 1월 이후 최대폭 하락이다.

11월 석유류를 제외한 수입물가는 전월대비 0.3% 하락했다.

11월 미국의 수출가격도 전월대비 0.9% 내렸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1.8% 올랐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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