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달러화 가치는 탄탄한 고용시장이 다시 확인되며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3일 오전 10시10분(이하 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3.589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3.180엔보다 0.409엔(0.36%)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3465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3700달러보다 0.00235달러(0.21%)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28.88엔을 기록, 전장 가격인 128.72엔보다 0.16엔(0.12%)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달러지수는 0.21% 오른 97.183을 기록했다.

중국과 미국의 무역 긴장이 경감된 가운데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여 달러 상승을 도왔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청구자수가 전주에서 2만7천 명 감소한 20만6천 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2015년 4월 이후 최대 주간 하락 폭이다. 또, 49년래 최저치를 기록한 9월 중순 이후 최저치다.

실업보험청구자수가 반세기만의 최저치에 다시 근접하며 고용시장의 호조를 재확인시켰다.

여기에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를 동결하면서 향후 경제 전망치를 하향해 유로에 부담을 줬다.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경제의 하방 위험이 크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의 불신임투표 승리로 전일 급반등했던 파운드는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메이 총리가 총리직을 이어가더라도 브렉시트 협상안 표결 문제는 여전하다. 파운드-달러는 0.25% 내린 1.26350달러에 거래됐다.

소시에테 제너럴의 킷 주케스 매크로 전략가는 "파운드를 부양할 요인이 없어서 횡보 장세를 보일 것"이라며 "파운드-달러는 유로-달러의 방향을 따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BK 에셋의 보리스 슐로스버그 외환 전략 이사는 "메이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의 의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겠지만, 표결은 1월 중순까지 미뤄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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