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외줄 타기와 같이 아슬아슬한 기자회견을 진행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1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노르디아는 "드라기 총재가 경제 상황이 양적 완화(QE)의 종료를 지지한다는 점을 설명하면서도 금융시장 유동성이 긴축되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냈다"며 "외줄 타기와 같은 회견을 진행했다"고 진단했다.

노르디아의 경제학자들은 "ECB의 성장률 전망은 놀랄 만큼 소폭 하향 조정됐다"면서 "ECB는 근원물가가 지속 상승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

노르디아는 "간단히 말하자면 ECB는 이전 경로에서 벗어날 어떤 이유도 찾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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