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지난 11월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가 급증했다.

13일 미국 재무부는 11월 재정수지가 2천50억 달러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60억 달러(48%) 급증했다고 밝혔다.

세입이 1% 감소한 반면 세출은 메디케어 지출 증가로 18% 증가했다.

2019회계연도(2018년 10월~2019년 9월) 들어 재정적자는 10월의 1천억 달러에다 3천50억 달러로 늘어났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2천20억 달러를 기록했다.

시기적 요인에 따른 증가분을 고려한 재정적자는 지난 2개월 동안 2천700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500억 달러보다 늘어났다.

다만, 고관세 부과에 따른 관세 수입이 2개월간 전년 대비 86%나 늘어나 지출 증가를 일부 상쇄했다.

미국 재정적자는 개인과 기업의 세금은 줄어든 반면 국방과 고령층 지원 등 지출은 늘어나 계속 확대되고 있다.



경제 성장은 완만해지고 있어 올해 연 재정적자가 1조 달러를 기록할지 주목된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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