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월가의 유명 공매도 전문가는 미국 증시가 금리 인상에 과도하게 민감하다고 지적했다.

13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짐 차노스 키니코스 어소시에이츠 창업자는 최근 금리가 오르자 주가가 급락했다며 좋은 징조가 아니라고 평가했다.

그는 증시가 금리에 민감한 것은 우려되는 부분이라면서 명목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6%고 실업률은 대폭 떨어진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고용이 늘고 임금도 상승하고 있는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3%로 높아졌다고 놀라는 상황이라고 차노스 창업자는 설명했다.

그는 시스템에 어떤 취약성이 있는지 의문이라면서 금리에 민감한 산업군에서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차노스 창업자는 경기가 8~9년 동안 회복됐는데도 10년물 금리가 5%로 높아지는 것을 감당하지 못한다면서 실제로 금리가 이 수준까지 오르면 사람들은 이성을 잃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최근 나타난 증시 약세의 배경으로 금리 상승을 꼽고 있다.

다만, 매체는 올해 미국 국채 금리가 높아졌으나 역사적인 평균 수준을 크게 밑돌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국채 10년물 금리는 2.8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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