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삼성카드가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와 결별 이후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협업을 강화한다.

삼성카드는 14일 단독 제휴를 맺고 있는 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위례점' 오픈을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픈하는 트레이더스 위례점은 스타필드 시티(위례) 내에 입점해 있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연회비가 없는 '열린 창고형 마트'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서울 지역 내 매장이 없던 트레이더스는 이번 위례점 오픈을 발판 삼아 향후 서울·경기권 점포망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카드의 트레이더스와 마케팅 협업은 내년 5월 코스트코와 제휴 종료에 따른 사전 대응 차원으로 풀이된다.

코스트코는 지난 2000년 국내에 처음 진출한 이후 18년째 삼성카드와만 독점 계약을 했지만, 내년 계약 갱신을 앞두고 현대카드와 새로운 계약을 진행했다.

이에 삼성카드는 내년 5월부터 코스트코 제휴 삼성카드를 이마트와 홈플러스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카드 명 및 서비스 변경 신청을 승인받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향후에도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마케팅 협업을 강화하여 삼성카드 회원에게 다양하고 실속있는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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