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지난 11월 중국의 굵직한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둔화했다.

14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산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월치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인 5.9% 증가에 비해 크게 둔화한 수준이다.

11월 소매판매도 부진했다,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1월 소매판매는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다. 이 역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한 수준이다.

다만, 1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로는 8.8% 증가했다. 전월치(8.6%↑) 보다는 소폭 개선된 모습이다.

1월부터 11월까지의 도시지역 누적 고정자산투자(FAI)는 전년동기대비 5.9% 증가했다. 1월부터 10월까지의 누적치(5.7%↑)와 예상치 (5.8%↑)보다 호조를 나타냈다.

한편, 지표에 대한 실망 등으로 역외 위안화는 약세 폭을 늘렸다.

지표 발표 직후인 오전 11시 1분께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138위안(0.2%) 상승한 6.8917위안까지 올랐다. 환율 상승은 위안화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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