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상장하던 지난 2010년 테슬라의 주식을 샀다면 지금쯤 수익률이 21배에 이를 것이라고 미국 CNBC가 12일(현지시각) 보도했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가 상장하던 시기에 1천 달러를 투자했다면 주가 상승과 배당금을 모두 합쳐 이 투자금은 현재 2만1천 달러가 됐을 것으로 추산됐다.

CNBC는 테슬라가 공매도 세력의 주요 먹잇감이 됐고 주가가 휘청거리는 시기도 있었지만 지난 3개월 동안에만 37% 뛰었다며 2010년부터 지금까지 8년간 테슬라 주식을 가지고 있었다면 상당한 수익을 올렸을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미국 증시가 급격한 조정을 겪는 와중에도 테슬라의 주가는 지난 10일 나스닥 시장에서 가장 주가 상승률이 높은 종목 중 하나가 될 만큼 탄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진정호 기자)



◇ 크리스마스이브 심근경색 주의…피크는 오후 10시

크리스마스이브에 심근경색이 발생할 우려가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한 스웨덴 연구반이 영국 의학전문지 BMJ를 통해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크리스마스이브인 12월 24에는 전후 2주간과 비교해 발작이 일어날 위험이 37%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리스마스 당일(29% 증가)과 새해 첫날(21%)도 위험일로 꼽혔다.

크리스마스이브 오후 10시에 가장 많은 발작이 일어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75세 이상의 노인이나 당뇨병을 앓는 사람, 심장에 지병이 있는 사람의 위험도가 컸다.

해당 연구반은 그 이유로 주요 축제일을 맞이한 데 따른 감정 흥분이 스트레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오랜만에 친척들이 모인 자리에서 분위기를 망치지 않기 위해 컨디션이 나쁜 사람이 병원에 가는 것을 주저한 것도 관계가 있을 것으로 추측됐지만, 가설을 지지하는 뚜렷한 결과를 얻을 수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요일별로는 월요일이 발작 위험이 가장 높았다. (문정현 기자)



◇ '뿔난' 英 재계 "정쟁 그만둬…국익에 집중할 때"

영국 재계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를 둘러싼 정치권의 다툼에 일침을 가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신문은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보수당 신임투표에서 83표 차이로 승리했다며 정쟁을 멈추고 브렉시트 절차에 집중하라는 재계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전했다.

영국산업연맹(CBI)의 캐롤린 페어번 사무총장은 "정치인들이 지난 30개월간 계속된 내분을 끝낼 때가 됐다"며 "합심해서 실현 가능한 브렉시트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간 기업과 국가가 충분히 혼란스러웠다는 게 그의 지적이다.

영국 상공회의소의 애덤 마셜 사무총장은 "현재 영국 경제는 수십여년 만에 가장 중대한 기로에 놓여있다"면서 "정치인들이 국익 대신 자신의 이익에 집중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고 경고했다.

그는 "기업의 우려가 크고 전 세계 투자자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계속되는 정치 혼란에 금융 시장이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경영인협회(IoD)도 의회에 비판적인 입장을 내놨다.

스티븐 마틴 경영인협회 사무총장은 "기업들이 더는 불확실성을 참을 수 없는 상황인데도 다시 한번 정치권은 불안감을 조성했다"고 평가했다.

기업인을 비롯한 많은 사람이 현재 정치 상황을 몹시 염려하고 있다고 그는 언급했다.

마틴 사무총장은 정치권의 내분과 힘겨루기로 브렉시트 절차가 파국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우려를 드러냈다. (신윤우 기자)



◇ 부자들이 새해 파티를 2번 즐기는 방법

부유층은 호화로운 개인 제트기를 빌려 호주 시드니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각각 한 번씩 총 두 번의 새해 파티를 즐길 수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 호주판이 13일 보도했다.

전용 제트기를 빌려주는 프라이빗플라이의 캐롤 코크 마케팅 담당자는 "(개인 제트기를 빌려 새해 파티를 즐긴다면)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곳 두 군데에서 새해 파티를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프라이빗플라이의 해당 패키지 상품을 예약할 경우 12월 31일 저녁 8시 시드니에서 파티를 시작해 바닷가에서 불꽃 축제를 보고 새벽 2시에 로스앤젤레스로 넘어가는 비행기를 탄다.

총 비행시간은 13시간 30분이며 시차는 19시간이므로 5시간 반가량의 시간을 벌어서 새해 파티를 두 번 할 수 있다고 프라이빗플라이는 설명했다.

로스앤젤레스 도착시각은 오후 8시 반으로 파티를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13시간 반 동안의 비행시간 동안에는 편하게 쉴 수 있는 웰니스 패키지와 파티를 즐길 수 있는 페스티브 플라이트 패키지 두 가지 중 고를 수 있다.

코크 담당자는 비행시간이 타이트한 만큼 전용 제트기 대여가 아니면 새해 파티를 두 번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제트기 한대를 빌리는 해당 패키지 가격은 25만5500달러(한화 약 2억 8천700만원)로 8명의 친구가 함께 예약할 경우 1인당 부담금액은 3만1천950달러다.(윤정원 기자)



◇ 중국도 중국만의 '해리포터', '왕좌의 게임' 찾는다

중국도 중국을 대표할 수 있는 블록버스터 제작에 열을 쏟고 있다.

1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영화인들이 대형 브랜드로 발전할 수 있는 히트작을 내길 희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영화인들은 서방의 역사적 흥행작인 '해리포터'나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등을 롤모델로 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포터'나 '왕좌의 게임'은 '슈퍼 지식재산권'으로 불린다. 원작을 발전시킬 수 있는 콘텐츠가 무궁무진하고 다양한 사업에 활용돼 국가적인 대형 사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중국 고대 이야기나 설화 등을 차용한 제작물도 많아지고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중국의 고유 설화를 활용해 작품성이 부족한 영화를 만들어냈다는 비판이 거세기도 하다. (임하람 기자)



◇ 트럼프, 인터뷰 하나로 무역 협상팀 공든 탑 '와르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화웨이 부회장 체포 사태에 대해 무역 합의와 국가 안보에 좋다고 생각되면 자신이 직접 개입할 수도 있다고 한 인터뷰에서 언급해 그동안 화웨이 사태와 무역협상을 별개로 추진해온 트럼프 무역 협상팀의 입장을 무색게 했다.

지난 11일 트럼프 대통령은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미 법무부의 멍완저우 화웨이 부회장 수사에 개입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 "이 나라에 좋은 일이라면 나는 뭐든지 할 것"이라며 "분명히 역대 최대 무역 합의가 될 것에 좋다고, 국가 안보에 좋다고 생각한다면, 필요하다면 분명히 개입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 발언은 앞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미국의 한 방송 인터뷰에서 멍 부회장의 사건은 법 집행의 문제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와 법무부의 소관이라며 무역과 법 집행이 서로 다른 트랙에서 진행되고 있다고 한 입장을 번복한 것이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도 앞서 CBS 인터뷰에서 "(화웨이 건은) 사법부 소관이다"라며 "나나 혹은 행정부 내 무역 담당관들이 하는 것과는 완전히 별개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13일 트럼프 대통령의 인터뷰가 중국과 무역협상을 진행하며 수일간 무역과 화웨이 사태를 구분을 지으려 한 트럼프 경제팀에 또다시 골칫거리가 됐다며 이들의 노력을 한 방에 날려버린 격이라고 평가했다. (윤영숙 기자)



◇ 中 스타벅스 대항마 '루킨' 약 2천200억원 추가 조달

중국 커피체인점인 루킨커피가 2차 자금조달에서 2억달러(약 2천200억원)을 추가 조달하면서 다섯달 만에 기업가치를 두배로 끌어올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B라운드 자금조달은 기존 투자자인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와 중국국제금융공사(CICC), 조이 캐피털, 센트리움 캐피털 등이 참여했다.

업체는 지난 7월 A라운드를 통해 2억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루킨커피는 중국 21개 주요 도시에 1천700여개의 점포를 내면서 확장하고 있다.

업체는 베이징과 상하이 중심가에 5분이면 걸어서 갈 수 있는 '빈틈없는' 점포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루킨커피의 치안 지야 최고경영자(CEO)는 "제품 연구와 기술 혁신, 사업 개발을 위해 자본 투자를 확대할 것이며 제품과 사용자 경험을 계속해서 최적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루킨커피는 중국 주요 도시에서는 휴대폰으로 주문하면 18분 만에 배달이 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8월 스타벅스는 알리바바의 음식배달 플랫폼인 어러머(Ele.me)와 제휴 계획을 발표했다. (정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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