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인포맥스가 14일 오후 3시31분 송고한 '中 지도부, 고용·무역·투자 지원 시사…후속 정책 나오나' 제하의 기사에서 두번째 문장의 15일을 14일로, 마지막에서 두번째 문장의 14일을 13일로 고칩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지도부가 고용과 무역, 투자에 대한 대규모 지원을 시사하면서 후속 정책이 나올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4일 중국 경제전문매체 차이신에 따르면 전날 중국 공산당 핵심 의사결정 기구인 정치국은 회의를 통해 개혁을 촉진하고 내년에 '적절한 수준의' 경제 성장률을 유지하기 위한 위험을 억제하는 한편 경제에 대한 지원을 시사했다.

정치국 회의는 내년의 경제정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 앞서 열리면서 정책 방향의 단서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이벤트로 꼽힌다. 중앙경제공작회의는 다음주 중반께 열릴 것으로 보인다.

회의에서는 국제적 여건과 국내 상황의 변화에 대해 깊은 관심을 촉구했다.

정치국은 대외 상황의 '심대한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중국이 미국과 벌이는 무역분쟁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양질의 발전을 촉진하고 구조적 개혁, 개혁과 개방 확대에 나설 것이라고 정치국은 말했다.

정치국은 이어 성명에서 중국은 "꾸준한 성장세를 밀고 나가며 개혁을 용이하게 할 것이며, 구조를 조정하고 인민들의 웰빙을 추구하고 위험을 억제해 경제 운용을 합리적인 범위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명은 "고용과 금융부문, 해외 교역, 투자와 시장의 기대를 안정화시키고 시장 심리를 고무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1일 열린 심포지엄에서 통화정책을 신중하게 유지하는 한편 선제적 재정정책을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강 중국 인민은행장은 13일 발언을 통해 경제의 하방압력이 커지는 가운데 통화정책을 통해 계속해서 경제를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 상황에 따라 통화정책을 유연하게 조정하고 역주기 요소를 도입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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