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연말 포지션 정리와 에셋스와프 물량이 지속해 내림세를 이어갔다.

1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20원 하락한 마이너스(-) 20.3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40원 하락한 -10.20원에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25원 내린 -5.1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5원 내린 -2.25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에셋스와프 물량이 계속해서 시장에서 소화되면서 하락했다.

아시아 증시 약세와 리스크오프가 이어진 가운데 연말을 맞은 포지션 정리가 계속됐다.

거래는 한산했으나 다음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되는만큼 내외 금리차 확대 경계에 따른 스와프포인트 하락 압력이 우위를 보이고 있다.

통화선물시장(IMM) 롤오버 물량이 줄어들면서 시장에 비드도 실종 상태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급한 에셋스와프 물량과 포지션 정리만 있어 오퍼가 강했다"며 "거래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외환 당국을 제외하곤 매수 주체가 뚜렷히 없고 지금 상황에서 살 수 있는 곳이 많지 않다"며 "가격을 받쳐는 수요가 없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수급상 에셋스와프 물량만 나오고 있다"며 "연말이라 들고 버틸 수 있는 시기가 아니다. 손절 물량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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