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1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은 1.4bp 내린 1.781%, 10년물은 1.6bp 하락한 2.002%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4틱 상승한 109.19에 장을 마쳤다. 증권이 3천294계약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천877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20틱 오른 126.86에 마감했다. 증권이 349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353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보합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다음 주에 가면 연말 분위기가 강해질 것"이라며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향후 금리 인상에 대한 힌트가 나올 수 있어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신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국내는 보합 장세가 나타날 것 같다"며 "국채선물의 만기도래와 함께 선물 바스켓에 담겨있는 현물의 포지션도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다만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있기 때문에 포지션의 변화보다는 관망하는 모양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3bp 내린 1.790%, 10년 지표물인 18-10호는 1.0bp 하락한 2.010%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올해 말 양적완화(QE) 종료 확인, 중국의 캐나다 사업가 억류 소식 등을 소화하며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0.10bp 내린 2.9135%, 2년물 금리는 2.06bp 하락한 2.7579%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장 개시와 함께 반등한 뒤 꾸준한 상승 폭을 유지했다.

시장참가자들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롤오버 과정에서 10년 국채선물 원월물 위주의 매수에 나서면서 강세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877계약 팔았고, 10년 국채선물을 19계약 샀다.

KTB는 4만2천389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2만8천550계약 줄었다. LKTB는 7만7천52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만3천271계약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1.4bp 내린 1.781%, 5년물은 1.1bp 하락한 1.896%에 고시됐다. 10년물은 1.6bp 떨어진 2.002%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0.6bp 내린 1.975%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0.3bp 오른 1.932%를 나타냈고, 50년물은 0.4bp 떨어진 1.933%였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1.751%에 마쳤다. 1년물은 0.3bp 내린 1.849%, 2년물은 전일 수준의 1.844%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1.1bp 하락한 2.277%,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1.1bp 떨어진 8.347%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90%를 나타냈다. CP 91물도 변화 없이 1.96%를 기록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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