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12월 영국과 독일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부진하게 나오면서 유로화가 반빅 넘게 하락했다.

14일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독일의 12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1.5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51.8)를 밑돌았다.

지난 11월 독일의 제조업 PMI는 51.8을 기록했다.

12월 독일의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2.5로 시장 예상치(53.4)를 크게 밑돌았다. 이달 독일의 합성 PMI 예비치는 52.2로 집계됐다.

프랑스의 12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업황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는 부진한 모습을 나타냈다.

12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49.7로 시장 예상치 50.7을 밑돌았다. 지난 11월에는 50.8을 나타냈다.

같은 달 서비스업 PMI는 49.6으로 전문가 예상치 54.7을 크게 하회했다.

프랑스의 12월 합성 PMI 예비치는 49.3으로 집계돼 11월 집계치 54.2보다 크게 낮아졌다.

이는 지난 2016년 2월 이후 거의 3년 만에 최저 수준이다.

IHS마킷은 프랑스 기업들은 자국의 '노란 조끼' 시위가 사업에 피해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자동차 부문의 둔화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유로존의 12월 합성 PMI 예비치는 51.3으로 지난 2014년 11월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52.7을 예상했다.

같은 달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1.4로 마찬가지로 2014년 11월 이후 최저였다.

12월 제조업 PMI 예비치는 51.4로 시장 예상치(51.9)를 밑돌았다. 이는 2016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이다.

유로화는 프랑스 PMI 예비치가 나오면서 급반락했으며 독일 지표가 나오면서 낙폭을 확대했다.

오후 6시15분 현재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69달러(0.61%) 하락한 1.1295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한때 1.1286달러까지 밀렸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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