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7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잉여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1조5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6천억 원으로 지준이 증가하고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5천억 원과 세입 4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3조6천억 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6천억 원과 제기금 6천억 원, 자금조정예금 만기 3조6천억 원, 국고채 조기환매 3조1천억 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세입 3천억 원과 자금조정예금 3조6천억 원, 기타 1천200억 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국고여유자금 환수 등으로 당일 지준 잉여폭이 줄겠지만 여전한 적수 잉여세로 시중은행 차입수요는 회복되지 못할 것이다"며 "레포는 운용사 및 은행 신탁 매수자금이 감소세를 보이며 다소 빠듯한 수급을 보일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1조3천102억 원 잉여, 지준 적수는 1조6천371억 원 부족을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755%, 전체 거래량은 10조9천893억 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 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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