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정책성 비드로 대부분 구간에서 반등했다.

17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마이너스(-)20.2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상승한 -10.10원에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5원 오른 -5.00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10원 내린 -2.35원에 마무리됐다.

스와프포인트는 장중 외환 당국의 정책성 비드가 떠받치면서 상승 전환했다.

최근 생보사 등의 에셋스와프 물량이 계속해서 시장에서 소화되면서 레벨을 낮추자 정책성 비드가 나왔고 그간 뚜렷한 매수 주체 없이 하락했던 스와프포인트가 반등했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가운데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확실시 되고 있어 향후 스와프포인트의 낙폭이 커질 조짐이 나타나자 당국이 나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일부 저가 매수 심리에 따른 비드도 나오면서 스와프포인트 상승 재료를 보탰다.

재정거래 관련 수요도 점차 강해져 최근의 과매도가 일부 해소됐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정책성 비드가 나왔으나 굉장히 임팩트 있는 건 아니었다"며 "1개월 구간을 보면 확실히 계속 에셋스와프 물량이 있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스와프포인트 흐름이 확 바뀔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며 "적어도 당국의 신호에 스와프포인트 하단이 지켜진 데 의미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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