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을 추진하는 금호아시아나그룹 저가항공사(LCC) 에어부산의 공모가액이 3천600원으로 확정됐다.

에어부산은 지난 12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공모가를 3천600원으로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에어부산이 제시한 3천600~4천원의 희망밴드에서 최하단으로 확정한 셈이다.

이에 따라 에어부산의 총 공모금액은 187억4천520만원으로 확정됐다.

회사 관계자는 "다소 위축된 항공시장 분위기 속에서도 에어부산의 성장 가능성을 본 투자자의 의견을 고려해 희망밴드 내 공모가를 결정했다"며 "상장을 통해 지역 항공사를 넘어 국내 대표 LCC로서 브랜드 가치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부산의 일반 투자자 공모주 청약은 오는 18~19일 이틀 동안 진행한다. 전체 공모 물량 520만7천주 가운데 80%인 416만5천600주가 배정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는 대표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공동 주관사인 BNK투자증권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에어부산은 이달 27일 코스피에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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