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1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1.4bp 오른 1.795%, 10년물은 0.2bp 상승한 2.004%에 고시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3틱 하락한 109.16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1천163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은 765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전일 대비 3틱 내린 126.83에 마감했다. 외국인이 505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399계약 순매도했다.



◇시장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강보합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연말까지는 소폭 강세장이 이어질 것으로 본다"며 "강세는 내년 금리 전망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보합장을 예상한다"며 "시장이 강세를 나타내면 북클로징을 하는 증권사들이 차익실현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4bp 상승한 1.781%, 10년 지표물인 18-10호도 0.5bp 오른 2.000%에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채권금리는 중국과 유로존 경제지표가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를 자극해 하락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18bp 내린 2.8917%, 2년 금리는 1.66bp 하락한 2.7413%를 나타냈다.

국채선물은 보합권에서 출발했다. 3년 선물은 등락을 반복하며 보합세에 머물렀다. 10년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상승 폭을 확대했다가 이를 다시 내주고 약보합세로 마감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 국고채 조기상환(바이백) 기대 등에 선물이 일시적으로 강해졌다가 차익 실현에 상승 폭을 내줬다고 설명했다.

이날 기획재정부가 시행한 국고채 20년물 입찰은 무난했고,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163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05계약 샀다.

KTB는 2만9천28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9만2천995계약 줄었다. LKTB는 4만9천75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2만8천33계약 감소했다.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1.4bp 오른 1.795%, 5년물은 1.0bp 하락한 1.886%에 고시됐다. 10년물은 0.2bp 상승한 2.004%에 장을 마쳤다. 20년물은 0.6bp 내린 1.969%를 기록했다. 국고채 30년물은 0.4bp 떨어진 1.928%를 나타냈고, 50년물은 0.5bp 떨어진 1.928%였다.

통안채 91일물 금리는 전일과 같은 1.751%에 마쳤다. 1년물은 0.3bp 내린 1.846%, 2년물은 0.5bp 상승한 1.849%를 나타냈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전일보다 0.6bp 상승한 2.283%,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도 0.6bp 오른 8.353%를 나타냈다. CD 91일물은 전일과 같은 1.90%를 나타냈다. CP 91물도 변화 없이 1.9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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