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12월 미국 주택건축업체들의 신뢰도가 가파르게 하락했다.

17일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에 따르면 12월 주택시장지수는 56으로, 전월 60보다 하락했다. 2015년 5월 이후 가장 낮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들의 전망치는 61이었다.

주택시장지수는 지난해 12월에 74로, 1999년 7월 이후 최고치를 찍은 뒤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올해 들어 지난 4월까지 넉 달 연속 하락하다 5월에 70을 기록한 뒤 6월과 7월에 68, 8월과 9월에 67, 10월에 68, 11월에 60을 나타냈다.

NAHB 로버츠 디츠 수석 경제학자는 "주택시장 침체는 경기둔화를 가리키는 초기 지표"라며 "신뢰도가 가파르게 내려갔다는 것은 주택 가격이 높고, 주택 구매 능력에 위기가 생겨나 시장을 해치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지수가 50을 웃돌면 신뢰도가 개선되고 있음을 나타낸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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