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골드만삭스가 투자자들 사이에서 내년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방어주와 가치주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17일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전략가는 투자 서한에서 "전망을 하는 데 있어 예상치 못한 위험이 커졌다"며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서 방어 성격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말 S&P500지수가 3,000을 기록할 가능성이 50%며, 2,500에서 마감할 가능성이 30%, 3,400에서 마감할 가능성이 20%라고 분석했다.

현재 S&P500지수는 2,60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코스틴 전략가는 "내년 시장 경로는 투자자들의 인식, 현재 경제 확장이 얼마나 이어지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전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현재 낙관적이지 않다"면서 "최근 투자자들은 미국 경제가 2020년에 침체에 빠질 것이라고 우려한다"고 전했다.

코스틴 전략가는 "투자자들은 강한 대차대조표, 높은 수익률, 꾸준한 현금흐름을 가지고 있는 가치주를 매수해야 한다"면서 "알파벳, 펩시, 마스터카드 등이 이런 주식"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스틴 전략가는 "유틸리티와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이 두 방어업종을 추천한다"면서 "이 두 업종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떨어질 때 시장수익률을 상회하곤 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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