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신채권왕' 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건들락은 17일(현지시간) CNBC에 "그들은 이번 주에 그것을 올리지 말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채권시장은 기본적으로 '연준이 금리를 올려선 안 된다'고 말하고 있다. 2,3,5년물 수익률 곡선을 봐라. 그것들은 2.7%에서 평탄한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달 초 건들락은 국채금리의 역전은 경제가 곧 둔화할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우려한 바 있다.

그는 "그러나 요지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해서는 안 된다는 게 아니다. 문제는 연준이 너무 오랫동안 금리를 그렇게 낮게 유지하지 말았어야 했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즉 연준이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기 전에 좀 더 일찍 대응에 나서야 했다는 얘기다.

건들락은 "진짜 문제는 적자"라며 "연준 이 부문에서 다소 무력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번 경기 주기 후반에서 적자가 제어가 안 된다는 사실은 다시 말해 재정적자가 확대되는 동안 연준은 금리를 전혀 올리지 않았다는 얘기"라고 지적했다.

그는 "일반적으로 재정적자는 리세션에 대응해 확대된다. 이는 리세션에서 벗어나기 위한 부양의 한 방식이기 때문"이라며 "그러나 대신 우리는 이번 경기 회복세가 유지되는 마지막 순간에 그것을 했다(재정적자를 확대했다)"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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