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알파에셋자산운용의 매각 작업이 막바지 단계에 이른 것으로 파악된다.

18일 금융감독원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달 초 정례회의에서 알파에셋자산운용의 대주주를 홍콩 상장사인 메이슨 그룹(Mason Group Holdings Limited)으로 변경하는 안을 승인했다.

기존 대주주는 알파에셋자산운용의 최곤 회장으로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2002년 알파에셋자산운용을 설립한 이후 현재까지 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강관 제조업체인 국제강재의 회장이기도 한 그는 배우 전지현의 시아버지로 유명하다. 전 씨는 2012년 최 회장의 차남인 최준혁 씨와 화촉을 올렸다.

대주주 변경 승인은 통상 거래의 막바지 단계에 이뤄지는 것으로, 이를 거친 후 거래가 무산된 사례는 찾아보기 힘들다. 매각 금액과 주식 양수 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확인되지 않았다.

알파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매각 관련 질문에 사실관계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알파에셋자산운용은 부동산펀드 등 대체투자에 강점을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용자산(AUM)은 지난 14일 설정액 기준으로 1조4천여억원 규모다.

홍콩 메이슨 그룹은 자산 관리와 DNA 분석 등 헬스 관련 사업에 특화된 기업이다. 최근 금융상품 판매를 위한 플랫폼을 확보하고자 인수 등 투자전략을 공격적으로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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