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은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에 상단이 제한되며 무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18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0.20원 내린 1,131.10원에 거래됐다.

전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의 흐름을 이어받아 전일 대비 0.70원 오른 1,132.00원에 시작했으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상단을 제한하는 양상이다.

오는 18~19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 회의를 앞두고 달러에 대한 경계심도 일부 작용하고 있다.

시중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전일 뉴욕 종가보다 살짝 높은 수준에서 시작해 회귀하는 모습"이라며 "연말이 다가오며 네고가 많아 상단이 제한됐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아시아통화, 주식연동장세는 꾸준히 이어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45엔 오른 112.79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61달러 오른 1.1351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2.7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93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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