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주식시장의 변동성 장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의 냉정함과 침착함을 강조했던 워런 버핏의 주문이 회자하고 있다.

CNBC는 17일(현지시간)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2007년 시장이 망가질 때 19세기 시를 읽어보라고 권한 바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최근 미국 증시는 큰 혼란을 겪고 있다. 증시의 주요 주가지수는 12월 실적이 지난 대공황 이후 최악으로 빠졌다.

버핏은 변동성 시기에 침착함을 유지하고, 기본에 충실하며, 장기간의 '바이 앤드 홀드'를 유지하는 게 가장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그는 시장 침체기에는 19세기 고전 시인 루디야드 키플리의 시 '만약에-(If-)'를 읽어보라고 권했다.

버핏은 "시장을 면밀히 보면서 패닉에 빠지기보다는 분별력을 유지해야 한다"며 "시장 침체는 부채의 어려움이 없는 이에게는 이례적인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신이 하락 장세에서 즉각적인 위협을 받지 않더라도, 무시무시한 뉴스와 거침없는 발언 등에 마음은 흔들릴 것"이라며 "불안한 마음은 좋은 선택으로 이어지지 않는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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