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최근 미국 증시 급락이 경제 둔화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대한 우려를 넘어선 문제라는 의견이 나왔다.

1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짐 크레이머는 "그저 전 세계 경제 둔화나 연준을 무서워해서가 아니라 기본적으로 (투자자들이) 탈진해버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모두 떠나고 있으니 나도 도망가야 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면서 "이건 안전한 시장이 아니라 신뢰할 수 없는 시장이며, 수년 새 가장 신뢰하기 어려운 시장이기도 하다"고 경고했다.

크레이머는 최근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둔 연준이 어려운 상황에 부닥쳐있다고도 말했다.

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탄탄한 고용시장에만 너무 집중하고 있으며, 완전 고용이 인플레이션을 일으킬 것이라는 오래된 패러다임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크레이머는 이번 12월에 금리를 인상한 후 내년에는 멈추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연준은 내년에도 세 차례 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시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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