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나타냈다.

18일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8분 전일보다 0.1bp 오른 1.796%, 10년물은 1.5bp 내린 1.989%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3틱 내린 109.13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2천433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이 1천748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3틱 상승한 126.96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469계약 팔았고, 증권이 1천382계약 샀다.



◇ 오후 전망

채권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장 전망에 대해 다소 엇갈린 전망을 내놨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국채선물 만기 날에는 롤오버 뒤 시장이 강해지는 경우가 많다"며 "다만 현재 선물이 고평가라서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장이 강해지면 차익실현이 나오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낮아지면서 오후장은 다시 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또 오전 11시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의 연설에서 나올 언급이 시장에 미칠 영향에도 주목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국고 3년 지표물인 18-9호를 기준으로 전일 대비 0.3bp 상승한 1.795%, 10년 지표물인 18-10호는 1.2bp 내린 1.990%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채권 금리는 증시 급락 등 영향에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70bp 내린 2.8547%, 2년물 금리는 4.97bp 하락한 2.6916%를 나타냈다.

국채 선물은 상승세로 출발했다가 상승폭을 점차 반납했다. 10년 선물은 상승세를 유지했지만 3년 선물은 반락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레벨 부담과 함께 증권사들의 북클로징 영향이 작용했다고 말했다.

기관들이 북클로징 전에 차익실현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외국인은 이날 3년 국채선물을 2천433계약, 10년 국채선물은 1천469계약 순매도했다.

KTB는 약 1만9천 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만1천206계약가량 줄었다. LKTB는 5천 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약 1만98계약 감소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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