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8일 일본 내각부가 올해와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일본 내각부는 지난 7월 올해 실질 GDP 전망치를 1.5%로 내놨으나 이날 국무회의 이후 0.9%로 수정했다.

내각부는 기업수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해 설비투자가 오름세를 보였고, 고용 개선으로 소비도 회복됐으나 지난여름 지진, 태풍 등 자연재해가 잇따라 발생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내년 실질 GDP도 1.5%에서 1.3%로 하향조정했다.

이와 관련 내각부는 "무역 통상 문제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해외 경제의 불확실성, 금융 자본시장의 변동성 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내년 10월 소비세율 인상이 예정된 가운데 당초 예산에서 임시·특별 조치 등을 강구해 내수를 중심으로 짜임새 있는 경기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내각부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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