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 포인트가 바닥권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로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18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 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30원 오른 마이너스(-) 19.9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40원 오른 -9.70원에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05원 상승한 -4.9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20원 상승한 -2.15원에 마무리됐다.

전일의 정책성 비드로 유동성이 공급된 가운데 최근의 하락세에 대한 반발 매수가 활발히 나오면서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이 대부분 가격에 반영된 가운데 에셋스와프 물량도 이벤트를 앞두고 대부분 시장에 소화됐다.

일부 재정거래 수요도 들어오면서 시장에 비드가 강해진 점도 스와프포인트 상승을 거들었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3전,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4전에서 마무리됐다.

한 시중은행 스와프딜러는 "자율적으로 비드가 나오는 편이었다"며 "최근 스와프포인트가 워낙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반작용이 나타났고 탐넥도 개선되면서 '셀 앤 바이(sell and buy)' 거래를 할 레벨이라는 인식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FOMC에서 점도표 하향 조정이 예상되지만 스와프포인트가 워낙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특히 불리할 것이 없다"며 "신규 에셋스와프 물량이 거의 없고 대부분 롤오버인데 거의 다 나온 것으로 파악된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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