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최근 몇 년 간 중국 본토 A주 증시에서의 외국인 투자자의 역할이 더 커지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영국 소재 글로벌 운용사인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의 자료를 인용하며 올해 6월을 기준으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중국증시 보유 규모가 A주 전체 시총의 2.5%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2016년과 2017년 말의 외국인 투자자의 시총 대비 보유 규모인 1.3%와 2.1%에 비해 증가한 수준이다.

니콜라스 여 애버딘 스탠다드 인베스트먼트 중국증시 헤드는 "(외국인 보유) 비중이 향후 몇 년간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A주 비중 확대 등을 고려한 결과라고 말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이와 같은 추세는 중국증시의 외국인 투자자 보유량 증가는 중국증시의 고질적인 문제점을 해결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 시아 초상은행 수석 전략가는 A주로의 외국인 투자자 진입은 장기 투자를 활성화하고, 투기적인 단기 투자를 줄이는 효과를 동시에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증시의 80% 이상은 개인 투자자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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