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골드만삭스는 내년에 신흥국 통화가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8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향후 몇 달간 신흥국 중심의 경제 상황 개선이 신흥국 주식 및 통화 반등을 위한 발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흥국 통화는 올해 줄곧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압박을 받아왔다.

골드만삭스 에셋 매니지먼트의 앤드류 윌슨 고정자산 부문 글로벌 헤드는 달러가 올해 들어 강세를 보였던 건 사실이지만 이젠 달러 최고의 면모까지 다 봐버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여러 신흥국 통화가 시장 수익률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였지만 내년이 되면 많은 신흥국 통화가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경제 성장 개선에 따라 특히 신흥국의 통화와 주식이 좋은 수익을 거둘 것"이라면서 " 신흥국 주식은 선진국 주식보다 25% 저렴하게 거래되고 있어서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투자 전망의 가장 큰 리스크로는 중국을 꼽았다.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6.2%로 전망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 19990년대 초 이후 가장 둔화한다고 전망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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