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완화적 입장을 취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1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19분 현재 전일 대비 3.50원 내린 1,126.10원에 거래됐다.

FOMC가 내년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지난 9월 FOMC 당시 점도표에서 연준 위원들은 내년 세 차례의 금리 인상을 전망했다.

이에 대해 트럼프 미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연준은 또 실수하기 전에 오늘 자 월스트리트저널(WSJ) 사설을 읽어보길 바란다"며 "지금도 시장 유동성이 부족한데 더 부족하게 만들지 마라"고 남겼다.

WSJ은 사설에서 경제 및 금융 신호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멈춰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FOMC의 점도표가 조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1,120원 중반으로 왔다"며 "점도표 조정이 없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다면 1,120원 초반에서 지지받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85엔 내린 112.274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15달러 오른 1.1384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2.8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3.49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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