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2천만 弗 추가 차입하며 기업 가치 12억 弗 평가돼

中 5대 국유 은행 투자 동참.."中 금융 안정화 노력도 호재"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 전문 인공지능(AI) 스타트업 4패러다임이 중국 '유니콘' 기업 대열에 동참한 것으로 보도됐다.

외신이 19일 전한 바로는 화웨이 출신 엔지니어가 3년 전 공동 설립한 4패러다임은 성명에서 1억5천만 달러 이상을 새롭게 차입하며 기업 가치를 약 12억 달러로 평가받았다고 밝혔다.

유니콘은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스타트업을 말한다.

인공 지능(AI) 기업인 4패러다임은 이 분야의 다른 스타트업들이 주로 소비자 앱과 안면 인식 쪽에 초점을 맞추는 것과는 달리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복잡한 알고리즘 서비스를 염가에 제공해 주목받아 왔다고 외신이 설명했다.

기업들은 몸값이 비싼 고급 엔지니어를 쓰지 않고도 4패러다임 서비스를 통해 염가에 데이터를 분석해 활용해왔다고 외신은 덧붙였다.

이 때문에 특히 중국 국유 은행들이 4패러다임 시스템을 통해 사기를 적발하고 고객과 안전하게 거래토록 함으로써 금융 부문에서 특히 주목받아 왔다는 것이다.

4패러다임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다이원위안은 바이두 광고 시스템을 구축한 후 화웨이로 자리를 옮겨 AI 부문에서 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공동 창업자는 양칭으로 거명됐다.

외신은 중국 당국이 금융 시스템 안정을 위한 차입 청산에 박차를 가하면서 금융 리스크 관리 강화에도 초점을 맞춰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이것 또한 4패러다임에 호재로 작용하는 요소라고 지적했다.

4패러다임은 지난 1월 공상은행, 중국은행(BOA) 및 건설은행 투자를 받은 데 이어 이번에는 교통은행까지 동참토록 하는 성과를 냈다고 외신은 전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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