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카카오페이가 아파트앱 스타트업인 모빌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10월 1일 모빌과 인수계약을 체결해 최대 주주에 올랐으며, 지난 1일 계열사 편입을 완료했다.





모빌은 2014년에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현재 약 200개 아파트, 30만 명 입주민을 대상으로 아파트앱 '모빌'을 운영하고 있다.

아파트앱 '모빌'은 관리사무소와 입주민의 소통과 편의를 돕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전자투표, 전자결재, 관리비 고지서, 디지털음성방송, 아파트 시설물 예약, 커뮤니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카카오페이와 모빌은 이날부터 본격적으로 카카오페이 플랫폼과 연계한 아파트 생활 금융 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모빌' 서비스를 이용 중인 모든 입주민은 이제 카카오페이로 아파트관리비를 납부할 수 있게 된다.

추가 과금 및 별도 앱 설치 없이 카카오톡을 통해 아파트관리비 청구서를 받거나 '모빌' 앱에 접속해 카카오페이로 바로 납부할 수 있다. 은행 영업 시간 이외에도 납부할 수 있으며 고지서도 카카오톡으로 받을 수 있다.

또 모빌은 기존 전자투표 기능을 카카오톡으로 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아파트 음성 방송도 카카오톡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카카오페이와의 협력을 기반으로 무인택배함, 월 패드, 차량차단기 등 관련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아파트는 다양한 금융거래가 일어나는 주거공간으로, 보다 접근하기 쉽고 이용하기 편리한 서비스에 대한 주민들의 니즈가 높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인수로 카카오페이의 생활금융 플랫폼과 모빌의 아파트 생활서비스를 접목해 사용자들에게 한층 더 높은 편의성을 제공할 서비스를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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