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임금 연착륙·결정구조 개편 방안 집중 논의

홍남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사령탑으로 하는 2기 경제팀이 19일 오전 청와대와의 비공식 고위급 협의 채널인 '서별관회의'를 열었다.

명칭은 '경제현안조율회의'로 바꿔서 부르기로 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날 오전 경제활력대책회의 겸 경제장관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늘 아침 청와대팀과 경제현안조율회의를 했다"고 공개하고,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개최할 것이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경제부총리로 내정된 직후 경제팀과 청와대 간 소통 강화를 위해 다양한 공식·비공식 협의 채널을 가동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홍 부총리는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고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특히 최저임금의 내년도 인상과 관련한 연착륙 방안, 최저임금 결정 구조 개편을 어떻게 할지에 대한 구상을 중점적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부에서 홍 부총리를 포함해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참석했고, 청와대에서 김수현 정책실장과 정태호 일자리수석, 한병도 정무수석, 윤종원 경제수석이 참석했다.

홍 부총리는 "청와대팀과 비공식적으로 조율했고 오늘 많은 내용이 정리됐다"며 "내용에 대해선 나중에 논의가 다 끝나면 발표해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20일 발표되는 자영업자 성장 혁신 대책과 관련해선 "(자영업자들의) 단기적 어려움을 해소해주는 대책도 있으나 장기적으로 어떻게 성장하고 이분들이 혁신할지에 대한 것"이라며 "폐업에 대해서도 체계적 지원할 수 있도록 장기적인 대책이 포함된 게 그간 발표된 대책과 차이점"이라고 설명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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