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택지로 과천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수도권에 짓는 3기 신도시로 경기도 하남 교산, 남양주 왕숙, 인천 계양 등이 지정됐다.

이들은 330만㎡ 이상인 신도시급(남양주 1천134만㎡, 하남 649만㎡, 계양 335만㎡)이며 100만㎡ 이상 대규모 택지로는 과천이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19일 이러한 내용의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로부터 2㎞ 이내인 곳으로 서울과 1기 신도시(5㎞) 사이에 위치한다.

국토부는 광역급행철도(GTX) 축을 중심으로 택지를 선정함으로써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에 통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남양주 왕숙에는 GTX-B노선 역사가 신설되고 과천에는 GTX-C노선이 지날 계획이다.

중소규모 택지도 광운역세권, 부천 역곡 등 서울과 경기에 37곳 개발된다.

신규 택지를 통해 공급되는 주택 물량은 15만5천호로 지역별로 서울 1만9천호, 경기 11만9천호, 인천 1만7천호 등이다.

국토부는 대규모 택지에 대해 이날부터 주민공람을 시작해 내년 하반기에 지구지정을 완료하고 2021년에 주택공급을 개시할 계획이다.

지구 지정이 필요하지 않은 소규모 택지는 내년부터 주택사업승인 등 절차를 시작해 2020년부터 주택 공급이 시작된다.

국토부는 개발예정지역 및 광역교통시설 확충 지역 일대의 집값 등을 모니터링하면서 주민공람 공고가 나감과 동시에 개발행위를 제한하고 투기 등 불법행위를 방지할 예정이다.

대규모 택지 주변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을 조기 지정하고 투기가 우려되는 지역은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개발행위 허가제한지역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또 대토보상 활성화를 위해 토지보상 선택 범위를 확대하고 주민 선호도를 고려해 대토 대상지역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택지 공급과 함께 광역교통망 개선도 추진된다.

국토부는 GTX A~C노선과 신안산선, 신분당선 연장, 계양-강화 고속도로 등을 조기 착공하거나 신속히 추진하고 외곽순환도로 등 순환망을 확충할 계획이다.

대중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하남-강일-남앙주권 등 수요가 있는 지역에 M버스를 원활히 공급하고 지하철 시스템을 버스에 도입한 슈퍼BRT를 구축하고 2층버스 도입도 확대한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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