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19일 현대·기아차 183명, 계열사 164명 등 총 347명 규모의 2019년도 정기 임원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직급별로는 부사장 8명, 전무 25명, 상무 64명, 이사 106명, 이사대우 141명, 연구위원 3명 등이다.

이번 인사에서 임원 교체 확대에 따라 신규 임원수를 예년보다 늘리고 연구개발 부문과 영업·마케팅 부문 승진자를 확대했다고 현대차그룹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사와 이사대우, 연구위원 등 중장기 리더 후보군 승진자는 전년도보다 42명 증가했다. 특히, 신규 임원인 이사대우 승진자는 2018년 115명에서 2019년 인사에서 141명으로 22.6% 증가했다. 전체 승진자 가운데 이사대우 직급 비중은 40.6%로 지난 2011년 44% 이래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번 인사에서 연구개발·기술 분야 승진자는 모두 146명으로 지난해 137명보다 소폭 확대됐다. 전체 승진자 중 해당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42.1%로 지난해(44.2%)에 이어 2년 연속 40%대를 상회했다.

다만 상무 이상 승진자는 102명에서 97명으로 전년도보다 5명 줄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인사에서 자율주행 기술 분야 유제명 위원과 환경차 분야 어정수 위원, 연비동력 분야 정영호 위원 등 연구위원 3명을 새로 선임했다.

유제명 연구위원은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시험 및 검증기술과 자율주행차의 실도로 평가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어정수 연구위원은 친환경차 제어 관련 신기술 개발과 개발 효율성을 향상시키는 데 핵심 역할을 수행해 왔다. 정영호 연구위원은 파워트레인 제어 최적화 기술 개발에 구심점 역할을 해 왔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미래 자동차산업을 선도하고 시장변화 대응력 및 자율 경영 시스템을 한층 제고하기 위한 인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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