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10년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60틱 이상 상승하며 강세흐름을 지속했다.

미국 채권금리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대량 매수한 영향이다.

이 가운데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업무 부분 폐쇄)이 임박한 시점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4일을 임시휴일로 지정한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19일 채권시장에서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25분 전일 대비 11틱 상승한 109.43에 거래됐다. 증권이 1천357계약 사들였고, 투신이 529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60틱 오른 127.8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575계약 순매수했고, 은행이 1천873계약 순매도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미국 금리가 FOMC를 앞두고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이 10년 국채선물을 사들이고 있다"며 "이 와중에 트럼프 대통령이 24일을 임시휴일로 지정하면서 셧다운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은 장 초반부터 강세를 점차 확대하는 모습이다"며 "해외 금리 변동에 연동하며 수준 맞추기를 이어가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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