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한국거래소가 올해 코스닥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업이 101사로 지난해 99사 대비 2곳이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거래소는 전일 연내 상장이 가능한 기업의 청약을 마감하고 올해 신규상장 기업의 상장일정을 확정했다.

현재까지 91개사가 상장을 마쳤고, 12월 중에 스팩 6사 포함 10개사가 상장 확정된 상태다.

일반기업(스팩 제외) 기준으로는 총 81사가 상장돼 2005년 통합거래소 출범 이후 13년 만에 가장 상장기업이 많았다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기술특례 상장기업이 21사로 눈길을 끌었다.

이는 2005년 제도 도입 후 최다 상장 건수다.

기술특례기업이 코스닥시장에서 차지하는 시총 비중은 약 9.8%로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기술특례 청구기업수도 26사로 지난해보다 73%(11사) 증가했다.

거래소는 바이오 위주에서 탈피해 클라우드 솔루션, 로봇 등 비바이오 업종의 상장이 증가하면서 기술특례 업종이 다변화했다고 분석했다.

성장성특례 1호 상장도 지난해 1월 신설 이후 최초로 이뤄졌다. 셀리버리가 지난 11월9일 상장하면서 첫 테이프를 끊었다.

거래소는 "상장트랙 다변화로 기업 특성에 맞는 상장 청구가 가능해 특례 제도에 대한 관심은 지속될 것"이라며 "코스닥시장은 향후에도 우량 기술기업 등 코스닥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상장활성화 정책으로 잠재력 높은 혁신기업의 기업공개(IPO)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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