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미국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완화적인 메시지가 나올 것이란 기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1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50원 오른 마이너스(-) 19.4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40원 오른 -9.30원에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상승한 -4.65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25원 상승한 -1.90원에 마무리됐다.

전일에 이어 저가 매수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12월 FOMC 결과를 하루 앞두고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무엇보다 FOMC에서의 금리 인상이 기정사실화되면서 가격에 선반영됐고 내년 금리인상 속도에 대한 비둘기파적인 코멘트가 나올 것이란 기대가 스와프포인트 상승 재료가 됐다.

정책성 비드로 유동성이 공급된 후 연말 유동성 부족 상황은 비교적 해소된 상황이다.

보험사 등 에셋스와프 물량이 대부분 소화된 가운데 연말까지 추가적인 오퍼 수요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초 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3전,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2전에서 마무리되면서 초단기 구간도 회복세다.

한 외국계은행 스와프딜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이 내년 경기에 대한 비둘기파적인 코멘트를 할 것이란 기대로 스와프포인트가 상승했다"며 "연말 유동성 이슈가 전보다 해소되면서 시장은 다시 이벤트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FOMC 이벤트 결과를 봐야 추가 상승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굵직한 에셋스와프 물량은 대부분 소화된 것으로 보이고 연말이라 수급도 뜸하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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